[쿠키뉴스=유수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한국전력에 대해 “다음달 20일을 기점으로 탈원전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기존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강승균 연구원은 “새 정부 들어 신규 원전·석탄발전 프로젝트 진행에서 가장 큰 변수는 신고리 5·6호기 진행 여부인데 다음달부터 신고리 5·6호기의 진행 여부가 결정되고 8차 전력수급계획까지 수립되면 주요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연구원은 “신고리 5·6호기의 운명을 결정할 공론화위원회는 이달 13일 시민참여단 구성을 끝내고 한 달 동안 토론회 12번, 설문조사 4차례 진행된다. 이어 다음달 20일에 최종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이를 수용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신고리 5·6호기의 건설이 중단되면 한국수력원자력이 부담할 비용은 2조6000억원 정도로 정부가 모두 보전해줄 가능성이 크다”면서 “착공하지 않은 신한울3·4호기, 천지1·2호기는 진행이 어렵겠지만 특별한 변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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