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훔친’ 보스턴, 메이저리그 징계 받을 듯

‘싸인 훔친’ 보스턴, 메이저리그 징계 받을 듯

‘싸인 훔친’ 보스턴, 메이저리그 징계 받을 듯

기사승인 2017-09-06 11:03:41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가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스마트 워치를 사용해 팀 사인을 훔친 혐의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은 6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보스턴이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과 상대할 때 사인을 훔친 정황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상대 사인을 훔치는 행위를 제재하는 규정은 없지만 이번 사건은 다르다. ‘전자 기기’가 사용돼 처벌이 가능한 사안이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사인 훔치기를 제재하는 규정은 없지만 전자 기기를 사용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보스턴은 영상 분석관이 더그아웃에 있는 트레이너와 일부 코치들에게 포수 사인 등 정보를 스마트 워치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치들은 이 정보를 곧바로 선수들에게 알려줬다.

보스턴은 “구단이 조직적으로 움직인 건 아니다. 일부 스태프가 문제를 일으킨 것 같다”고 해명하면서도 “양키스 구단 역시 팀 경기를 전담 중계하는 YES 네트워크 영상을 활용해 사인을 훔쳤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이에 양키스는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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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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