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넥라시코’ LG-넥센, 연장 접전 끝 무승부

‘엘넥라시코’ LG-넥센, 연장 접전 끝 무승부

‘엘넥라시코’ LG-넥센, 연장 접전 끝 무승부

기사승인 2017-09-07 22:38:06

[쿠키뉴스=문대찬 기자] 넥센과 LG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경기에서 12회 연장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5위 탈환을 노린 LG는 아쉬움을 삼켰다. 

양 팀 선발이 호투했다. 선발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LG 선발 투수 데이비드 허프는 7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1루수 방면 평범한 땅볼 타구를 때려냈다. 이를 포구한 1루수 정성훈이 베이스커버를 들어온 허프에게 송구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범했다. 고종욱의 땅볼로 2루까지 진루한 이정후는 서건창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7회 넥센은 기회를 잡았다. 초이스의 타구가 경기장 돔 천장을 맞고 떨어졌고 3루타로 인정됐다. 하지만 허프의 투구에 눌러 1점도 내지 못했다. 

LG도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8회 최재원의 안타, 김재율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루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대타 백창수가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9회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안익훈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박용택과 정성훈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루 도루를 감행해 득점권 2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았다. 이어 이형종이 적시타를 때려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LG는 10회 선두타자가 출루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후 양 팀은 별다른 소득없이 이닝을 허비했고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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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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