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 144구’ 한국, 청소년선수권서 미국에 패배… 우승 빨간불

‘곽빈 144구’ 한국, 청소년선수권서 미국에 패배… 우승 빨간불

‘곽빈 144구’ 한국, 청소년선수권서 미국에 패배

기사승인 2017-09-09 11:03:38

한국 청소년야구 대표팀의 연승 행진이 저물었다.

이성열 유신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현지시간) 캐나더 선더베이 센트럴 구장에서 열린 제 28회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미국과의 경기에서 0대2로 패했다.

앞선 조별 예선을 5승 전승으로 통과하고 슈퍼라운드 첫 경기 쿠바와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던 한국이지만 미국에게 덜미를 잡히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한국은 미래 두산의 에이스 곽빈(배명고)을 선발로 내세웠고 미국 역시 투수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는 에단 핸킨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핸킨스는 6이닝 동안 삼진 14개를 솎아내며 괴력투를 보였다. 곽빈 역시 7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으나 8회 1사 만루 상황에서 폭투로 실점했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곽빈은 1사 이후 2루타를 허용했다. 투구 수는 무려 144구였다.

바통을 넘겨 받은 하준영이 3안타를 연속 허용하면서 한국은 추가 실점했다.

한국에도 기회는 있었다. 9회말 2사 1,2루 찬스를 맞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한국은 9일 일본과 슈퍼라운드 3차전을 치른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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