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김용범 전 사무처장(현 금융위 부위원장)의 후임으로 손병두 상임위원을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손병두 신임 사무처장은 손재식 전 통일부 장관의 아들로 서울 인창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재정경제부 국제기구과장,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 및 국제금융과장을 지냈다. 금융위원회에서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등 주요직을 거쳤다.
그는 국내외 금융 정책에 모두 밝으며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등 굵직한 금융정책에 관여했다. 부하 직원들의 신망도 투텁다는 평이다.
한편 손병두 상임위원의 후임 상임위원에는 송준상 기재부 복권위원회 사무처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