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가 1세트 복수에 성공했다. 최극 각광받는 아이템 ‘불타는 향로’를 적극 활용한 바텀 듀오의 활약이 빛났다.
bbq 올리버스는 12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CJ 엔투스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승강전 1차전 2세트를 승리했다. 이로써 승부는 최종 세트에서 가려지게 됐다.
bbq가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9분경 바텀에서 벌어진 대규모 전투에서 ‘템트’ 강명구의 코르키가 ‘캔디’ 김승주의 카시오페아보다 빠르게 전장에 합류하면서 bbq가 큰 이득을 챙겼다. 이들은 상대 서포터 알리스타와 탑 마오카이를 따내 킬 스코어 2대0으로 앞서나갔고, 동시에 탑·바텀 주도권도 함께 가져갔다.
협곡의 전령을 사냥한 bbq는 14분 만에 CJ의 미드 1차 포탑을 철거했다. 이어 ‘토토로’ 은종섭의 잔나가 아이템 ‘불타는 향로’를 보유하면서 bbq 쪽이 대규모 교전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섰다. 19분께 코르키·쉔의 합공으로 ‘베리타스’ 김경민의 애쉬를 잡아낸 bbq는 바람 드래곤 버프를 챙치고 상대 포탑을 연달아 철거, 성장 격차를 더욱 벌렸다.
bbq는 ‘크레이지’ 김재희의 쉔을 활용한 스플릿 운영으로 특별한 교전 전개 없이 지속해서 이득을 챙겼다. 25분 만에 1만 가까이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렸다. 이어 2분 뒤에는 안전하게 내셔 남작을 사냥,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bbq는 34분경 CJ의 바텀 억제기와 쌍둥이 포탑 1개를 부쉈다. 직후 발발한 대규모 교전에서도 4킬을 따냈다. 이들은 무주공산의 CJ 본거지로 재차 이동, 적의 넥서스를 부숴 게임을 끝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