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를 영입한 LA 다저스 프리드먼 사장이 여전히 다르빗슈에 믿음을 보냈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부문 사장은 14일(한국시간)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다르빗슈를 걱정하지 않는다”며 “그의 첫 경기는 아주 좋았다. 2번째 경기도 괜찮았다. 하지만 약간 문제가 생겼고 부상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그의 피칭과 스터프가 좋다는 것이다. 직전 경기에서 투구 내용은 이전과는 달리 좋아졌다고 느꼈다”며 다르빗슈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원투펀치를 이룰 우완 선발로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르빗슈를 낙점했다. 7월 말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다르빗슈는 데뷔전에서 7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하며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8월17일 시카고 화이트 삭스전 도중 근육 긴장 증세를 호소한 뒤 구위가 떨어졌다. 복귀 이후 3경기에서 3패 12⅓이닝 13실점 평균자책점 9.51로 부진하다.
다르빗슈의 부진에도 프리드먼 사장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여전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류현진의 등판 일을 조정해 다르빗슈를 샌프란시스코전에 등판시키는 등 투구 감각을 끌어올리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다르빗슈는 14일 오전 11시, 샌프란시스코전에 등판한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