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데뷔한 그룹 엘리스에게 올 추석은 가수가 돼 처음 맞는 명절이다. 최근 서울 모처에서 만난 엘리스 멤버들은 TV로 보던 추석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는 ‘신인다운’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미니앨범 ‘컬러 크러쉬’를 발매하고 신곡 ‘파우파우’로 활발히 활동 중인 엘리스가 보름달을 보며 빌고 싶은 소원은 무엇일까.
Q. 두 번째 미니앨범 ‘컬러 크러쉬’로 컴백한 소감이 궁금하다.
벨라 : “타이틀곡 ‘파우파우’는 데뷔곡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노래예요. 그래서 부담도 있었지만, 새로운 콘셉트라서 재미있고 기분 좋게 준비했어요.”
Q. 데뷔 후 두 번째 활동인데, 데뷔 당시와 비교해 어떠한가.
벨라 : “데뷔 때보다는 조금 편해진 것 같아요. 무엇보다 팬들이 응원을 크게 해주셔서 힘을 얻어요. 덕분에 무대 위에서 표정이나 동작이 자연스럽게 나왔어요.”
Q. 머리를 염색하는 등 외형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소희 : “멤버들이 화려하게 염색을 했어요. ‘파우파우’가 두근거리는 마음을 터지기 직전의 화산에 비유한 노래인 만큼 거울 보면서 무엇인가 터지는 것처럼 상큼한 표정 표현 연습을 많이 했어요.”
벨라 : “‘파우파우’ 가사에 ‘볼케이노’라는 단어가 많이 들어가요. 그래서 화산 폭발이나 마그마 영상을 자주 찾아봤어요. 안무나 표정에서 그런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죠.”
Q. JBJ 김상균이 수록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가 됐다.
벨라 : “준비하면서 피처링 소식을 듣고 놀랐어요. 녹음을 함께 진행하지는 못했고 앨범 발매 기념 공연 때 처음 호흡을 맞췄어요. 조금 어색했지만 워낙 저희에게 잘 맞춰주셔서 저희도 편하게 무대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Q. 이번 활동 통해서 듣고 싶은 평은 무엇인가.
벨라 : “저희 이번에 생각한 키워드는 ‘소다돌’이에요. 탄산처럼 톡 쏘는 이미지가 저희 콘셉트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저희의 매력을 마구마구 쏴드리겠습니다.”
Q. 데뷔 후 맞는 첫 명절인데, 소감이 어떤가?
벨라 : “아무래도 데뷔 후 처음 맞는 명절이라 어색하기도 해요. 데뷔 전에는 항상 집이나 회사에서 명절을 보냈는데 이제는 대중분들께 추석 인사를 드릴 수 있는 게 신기하고요. 엘리스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어요.”
Q. 데뷔 전 명절과 가장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혜성 : “명절을 보내는 장소가 달라졌죠. 데뷔 전엔 집에서 보냈지만, 이제는 방송국에서 지내게 됐어요.”
소희 : “데뷔 전엔 TV로 추석 특집 방송을 보는 입장이었다면 올해부터는 저희가 추석 특집 방송에 참여하게 돼 신기한 마음이에요.”
Q. 올해 추석 연휴에는 무엇을 할 계획인가?
멤버들 : “아직 정확한 일정이 잡히진 않았지만, 바쁘게 보낸다면 좋겠어요.”
Q. 연습생 시절 기억에 남는 명절 연휴가 있다면?
벨라 : “명절 때는 항상 휴가가 주어졌어요. 쉬는 날이 길면 집이 가까운 멤버들과 만나서 놀기도 했죠. 친구들도 바쁘다 보니 집에 가도 멤버들에게 연락하게 되더라고요. 전화해서 ‘어디야? 뭐해?’ 물어보고 만나서 커피 마시고 영화 봤던 기억이 나요.”
Q. 본가가 가장 먼 멤버는 누구인가?
멤버들 : “인천이나 의정부 정도가 가장 먼 것 같아요.”
혜성 : “저는 본가가 의정부에 있어요. 서울에서 2~3시간 정도 걸려요.”
Q. 추석 송편을 가장 예쁘게 빚을 것 같은 멤버가 궁금하다.
벨라 : “유경이가 잘 빚을 것 같아요!”
유경 : “예전에 해본 적은 있습니다.(웃음)”
멤버들 : “유경이 어머니 음식 솜씨가 굉장히 좋으셔서 유경이도 잘 할 것 같아요.”
Q. 추석 송편을 가장 맛있게 먹을 것 같은 멤버는?
멤버들 : “아린이가 아닐까요.”
아린 : “제가 먹는 걸 좋아해요. 저도 송편을 만들어 봤는데 만들면서 많이 먹기도 했어요.(웃음)”
Q. 추석 귀성길에 들을만한 노래를 추천한다면?
멤버들 : 엘리스의 ‘파우파우’를 추천합니다! 더불어 앨범 수록곡 중 ‘원더랜드걸’이라는 노래도 추천해요. 여행을 떠나거나 어딘가를 갈 때 듣기 좋은 노래예요.“
Q. 한가위 보름달에 빌고 싶은 소원이 있다면 무엇인가?
유경 : “저희가 올해 신인상을 꼭 받고 싶기 때문에 보름달을 보고 ‘신인상을 받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고 싶네요.”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