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하 공공기관에서 여성임원들의 비율이 전체 5%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김선동 의원(정무위)은 18일 경제부처 첫 정무위 업무보고에서 “금융산하 공공기관의 여성임원 비율이 4.2%에 불과하다”면서 “고급여성인력 중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 공공기관이 김선동 의원실로부터 제출한 업무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총 7개 기관에 95명의 임원이 재직하고 있으나 그 중 여성임원은 4명으로 비율이 4.2%에 불과했다. 그나마 상임이사는 2명으로 나머지 2명은 비상임이사였다.
또한, 7개 기관 중에 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예탁결제원은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재직하고 있지 않았다.
김 의원은 “문재인정부도 여성 장차관을 30% 이상 임명하겠다는 약속을 계속 이행하겠다는 입장임을 고려하면, 정부 각 부처와 공공기관에서도 모범을 보여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