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3번째, 류현진 덮친 불운한 강습타구

올 시즌 3번째, 류현진 덮친 불운한 강습타구

올 시즌 3번째, 류현진 덮친 불운한 강습타구

기사승인 2017-09-24 11:03:16

LA 다저스 류현진(30)이 강습 타구에 맞아 마운드를 내려갔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등판해 2⅓ 3피안타 1K 1실점했다.

불운했다. 3회초 선두타자 조 패닉의 강습 타구에 팔뚝을 맞았다.

마운드 위에서 얼굴 표정에 큰 변화를 보이지 않는 류현진이지만 이번엔 달랐다. 타구에 맞자마자 팔을 털며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공을 던지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 시즌 벌써 3번째다. 류현진은 지난 7월5일 LA 에인절스전에서 4회 안드렐톤 시몬스의 강습 타구에 왼쪽 발을 맞았다. 당시엔 계속 공을 던졌지만 구위가 무뎌지며 실점했다.

경기 종료 이후 정밀 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에 열흘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라 시즌 전반기를 마감했다.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지난 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전에서는 5회초 크리스 아이네타의 타구에 왼쪽 종아리를 맞았다. 불편한 듯 류현진의 표정이 굳어졌지만 이내 통증을 다스리고 마운드에 올라 호투를 이어간 바 있다.

이전 2차례 사례와 달리 이번에는 상황이 더욱 심각해 보인다. 공을 던지는 왼쪽 팔뚝에 통증을 느낀 데다가 공을 재차 던질 여력도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시즌 막바지까지 PS 선발 경쟁에 뛰어들었던 류현진이다. 부상 정도가 심각하면 시즌을 이대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 중계를 맡은 MBC 스포츠+ 중계진이 류현진의 상황을 전했다. 엑스레이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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