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북미간의 갈등으로 6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정부와 북한정권의 날선 대립이 한반도 긴장 관계를 고조시키면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또한 뉴욕증시의 기술주 하락, 추석 휴장 등도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08p(0.26%) 떨어진 2374.32에 거래를 마쳤다. 6일 연속 코스피 종가가 하락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8.78p(0.37%) 하락한 2371.62로 개장했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2380선을 넘어섰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지난밤에는 뉴욕증시에서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2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22%), 나스닥 지수(-0.88%)가 모두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771억원, 1596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은 5072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IT(-3.50%), 의료정밀(-3.03%), 은행(-1.08%)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운송장비(4.37%), 건설업(2.97%), 철강금속(2.58%), 유통업(2.32%), 비금속광물(1.79%), 음식료품(1.57%), 섬유의복(1.55%), 운수창고(1.47%), 통신업(1.27%) 등이 1% 이상 상승했다.
종목별로 보면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3.66%), SK하이닉스(-4.87%)의 주가가 떨어졌다. 이어 LG화학(-1.05%), NAVER(-0.13%), 신한지주(-0.40%), 삼성생명(-1.28%) 등도 동반 하락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4.61%), 포스코(2.60%), 삼성물산(1.12%), 한국전력(0.26%)은 상승 마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