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 여부가 오늘(29일) 결정된다.
제약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이날 오전 10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코스피 이전상장' 여부를 결정한다.
주총은 지난달 셀트리온 소액주주 운영위원회가 임시 주총 소집을 요청하는 내용의 동의서를 소액주주들로부터 받아 셀트리온에 제출하면서 결정됐다.
셀트리온의 소액주주들은 이전부터 코스피행을 꾸준하게 요구해왔다. 개미투자자들의 이 같은 요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상승과 공매도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다.
공매도 논란도 코스피 행의 결정적인 이유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이전부터 공매도 문제로 인해 서정진 회장이 직접 기자회견까지 할 만큼 골머리를 앓았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미 셀트리온 코스피 이전상장을 사실상 결정된 분위기라고 말한다. 소액주주들의 회사 지분율(66.02%)이 높다는 점에서 사측에서도 거부할 명분이 없어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