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사범 2배 이상 급증…공무원 중 경찰·교육자 최다

성매매사범 2배 이상 급증…공무원 중 경찰·교육자 최다

기사승인 2017-10-03 14:22:44

성매매사범이 지난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중에는 경찰과 교육 분야 종사자들이 가장 많았다.

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성매매사범 검거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매매사범은 4만2950명으로 전년 대비 113.7%(2만2853명) 증가했다. 성매매사범 중에는 경찰관도 있었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경남은 2015년 741건에서 2016년 3119건으로 320.9% 증가했다. 이어 부산(256.7%), 충남(196.7%), 대구(177.7%)순이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4995건으로 가장 많았고, 20대(1만2269), 40대(7717), 50대(3773)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검거자 중 동종전과가 있는 성매매사범은 43%였다.

중앙행정기관별 성매매사범은 2016년 146명으로, 1년전(27명)보다 4.4배 이상 증가했다. 기관별로는 경찰청이 3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육부가 13명이다. 서울 등 지방교육청은 총 60명으로 집계됐다.

소병훈 의원은 “지난해 성매매사범은 2012년 이후 가장 많았다”며 “성매매단속이 실적경쟁이 아니라 구체적인 예방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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