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8주년 하이라이트의 자축 세레모니 ‘어쩔 수 없지 뭐’

데뷔 8주년 하이라이트의 자축 세레모니 ‘어쩔 수 없지 뭐’

데뷔 8주년 하이라이트의 자축 세레모니 ‘어쩔 수 없지 뭐’

기사승인 2017-10-16 19:36:58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올해로 데뷔 8년 주년을 맞은 하이라이트는 그룹 유지 비결에 대한 질문에 이와 같이 대답했다. 2009년 10월 16일 그룹 비스트로 데뷔한 이들은 올해 독자적인 회사를 설립해 하이라이트로 그룹 활동 2막을 열었다.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6인조에서 5인조로 멤버 변화가 있었고 그룹명도 바뀌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8주년을 맞이한 하이라이트는 지금보다 더 밝은 내일을 꿈꾼다고 밝혔다.

그룹 하이라이트는 16일 오후 6시 서울 이태원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셀레브레이트’(Celebrat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과 만났다. 멤버들은 8주년 기념 앨범에 관해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타이틀곡 ‘어쩔 수 없지 뭐’를 작업하고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은 멤버 용준형은 “데뷔 8주년을 맞아 함께 축하하자는 의미로 앨범을 냈다”며 “기념하고 축하한다는 마음을 담아 앨범 구성에 정말 많은 신경을 썼다. 많은 분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쩔 수 없지 뭐’는 경쾌하고 밝은 느낌의 노래다.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콜링유’(Calling You) 등 비스트가 하이라이트로 새 이름을 갖춘 후 내놓은 음악과 비슷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하이라이트는 ‘어쩔 수 없지 뭐’에 힘든 일에 묶여있지 말고 긍정적인 자세로 이겨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에 관해 용준형은 “비스트로 활동할 때는 무겁고 우중충한 음악을 자주해서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이번에도 좋은 모습, 웃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멤버들의 의견이 모였다. 그래서 ‘어쩔 수 없지 뭐’가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앨범명과 동명의 수록곡 ‘셀레브레이트’(Celebrate)는 8년간 함께한 팬들에게 전하는 노래다. 지금까지 잘해왔고 앞으로도 함께하자는 하이라이트의 마음을 담았다.

음악적으로 하이라이트의 새로운 색채를 덧입히는 동시에 안무에도 변화를 줬다. 오랜 시간 함께한 안무팀이 아닌 외국의 안무가와 직접 접촉해 타이틀곡 및 ‘셀레브레이트’의 안무를 구상했다. 이기광은 “SNS에서 우연히 안무가의 영상을 보고 느낌이 좋아 안무를 요청했다”며 “안무가가 직접 한국에 방문해 안무를 지도하고 연습했다. 무대 보는 맛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짧지 않은 활동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일까. 손동운은 “정말 행복한 일이 많았지만,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멤버 5명이 뭉쳐 회사를 설립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멤버들과 이야기를 자주 나누고 취미 생활을 공유하는 에너지가 팀 활동까지 이어져 그룹이 잘 유지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초 계약기가 7년을 기점으로 많은 아이돌 그룹이 해체의 위기를 맞는다. 하이라이트는 멤버 간 결속력을 다져 이 위기를 헤쳐나간 경우에 속한다. 양요섭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명언에 공감한다”며 “나보다 팀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활동에 임하면 그룹으로서 오래갈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8년을 함께했지만, 앞으로 함께 할 날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이후에 대한 포부를 다졌다.

리더인 윤두준은 “힘 닿는 데 까지 오래 활동하고 싶다”며 “앞서 간 선배들이 멋진 길을 닦아주신 것이 큰 용기가 된다. 저희도 후배들을 위해 길을 다지며 앞으로 나가겠다. 앞으로 더 많은 분과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고 데뷔 8주년 아이돌다운 각오를 밝혔다.

하이라이트는 16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셀레브레이트’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어쩔 수 없지 뭐’로 활동에 나선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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