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8일 우리은행에 대해 “업종 내 상대적인 투자매력은 낮다”면서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제시했다.
KB증권 유승창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향후 추가적인 민영화 추진 및 지주회사 전환과정에의 불확실성을 감안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원을 유지했다.
유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희망퇴직 실시 및 금호타이어 관련 대손충당 전입 등을 이유로 순이익이 전년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35.9% 감소한 2280억원으로 추정한다.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9% 떨어진 228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순이익 추정치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한 주된 근거는 1분기와 3분기에 실시된 희망퇴직으로 인한 판매관리비 (세전 3000억원 수준)와 자율협약이 개시된 금호타이어 관련 대손충당 전입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일회성 요인을 감안한다면 우리은행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5130억원 수준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