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의 계부 배모(60)씨가 강원 영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배씨는 이영학의 아내 최모(32)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5일 강원 영월경찰서에 따르면 이영학의 의붓아버지인 배씨가 이날 오후 1시30분 영월군 자택 인근의 비닐하우스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배씨의 아내가 발견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는 없었다.
경찰은 배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현장 감식과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배씨는 최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배씨는 "최씨가 자신을 유혹하는 바람에 성관계는 가졌지만, 강제성은 없었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