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취업에 대한 청년과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영진전문대학이 재학생은 물론 지역 내 해외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해외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진전문대학 대학일자리센터는 최근 대학 정보관 등에서 일본과 호주의 21개 기업 인사 60여 명을 초청해 자체적으로‘2 017년 해외취업박람회’를 열었다.
참여기업은 글로벌 인터넷쇼핑 사업을 펼치고 있는 라쿠텐(楽天㈜)을 비롯한 GMO클라우드 등 일본 대기업 2개사를 포함한 IT분야 10개 회사, 기계전자 분야에는 일본 ㈜리크루트R&D스테핑 등 5개 사, 관광서비스분야에 일본 ㈜간사이국제공항, 호주 시드니 더 그레이스호텔 등 6개 해외기업들이다.
이 대학 지난해 첫 시도한 해외취업박람회엔 일본 기업 18개 기업이 참가했고 올해는 더욱 확대된 분위기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 대한 일본 기업들의 관심은 뜨겁다. 일본 IT기업 10개사 관계자 30여 명은 24일 대학을 찾아 이 대학 일본IT기업주문반 졸업예정 재학생들의 졸업 프로젝트 발표(일본어)를 참관했다.
이어 회사별 경영철학과 사업 분야, 원하는 인재상과 복리후생 등을 알리는 일종의 자사PR인 기업 설명회를 열었고 프로젝트 발표에 참가한 학생들을 그룹별로 사전 면접을 실시했다.
25일엔 1개 기업과 재학생 1명씩 심층면접이 진행했다.
채용을 확정지은 일본 기업에선 채용 내정식과 환영회도 마련한다. 일본 도요타, 혼다 등 자동차 기계 분야 인력 운영 전문회사인 ㈜리크루트R&D스테핑은 컴퓨터응용기계계열 재학생(일본기계자동차반) 22명에 대한 채용을 확정짓고 채용 내정식도 가졌다.
이와 함께 우수 인재 채용으로 장학금을 화답하는 기업도 있다. 도쿄, 오사카 등 일본 내 14개 면세점을 운영 중인 에이산면세점은 이날 국제관광조리계열을 방문,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하고 주문식교육 협약 체결을 했다.
최재영 총장은 “재학생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해외기업과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기업연수, 해외현지학기제 등으로 10여 년간 공을 들인 결과 취업성과가 전국 최고다”면서 “이번 박람회에 우수한 학생들을 미리 확보하려는 해외기업들이 많이 찾아줘서 앞으로 해외취업에 더욱 활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강석 기자 kimksu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