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KT&G 수익성 전망 보수적…목표주가 하향”

KB증권 “KT&G 수익성 전망 보수적…목표주가 하향”

기사승인 2017-10-27 09:36:59

KB증권은 27일 KT&G에 대해 “전자담배 ‘빌’의 시장에 반응을 낙관하더라도 수익성 전망은 보수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보다 8.1% 하향 조정한 12만5000원을 제시했다. 

KB증권 박애란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1조 2,789억원(전년 대비 4.8% 증가), 영업이익 4217억원 (전년 대비 1.1% 감소)을 기록했다”면서 “KB증권의 추정치와 시장 예상치에 비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내수 담배 판매량과 홍삼 실적은 예상보다 양호했으나 달러 기준 평균판매가격(ASP)이 7.6% 하락했고 임금 인상, 인도네시아 트리 삭티 잔여 지분 인수와 관련한 비용 발생 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전자담배 ‘릴’의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라도 수익성 측면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특히 가열식 전자담배 아이코스 빠른 침투 속도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담배 히트스틱의 높은 원가율, 투자비용에 대한 초기 감가비, 수익성이 높은 기존 제품에 대한 잠식효과, 마케팅 등 기타 비용 발생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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