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7일 삼성물산에 대해 “바이오부문의 이익비중이 증가할수록 이 기업의 가치평가도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 흑자전환, 2019년부터 고성장 국면 진입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바이오부문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업은 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올 3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했다”면서 “내년에는 CMO사업 외 관계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흑자전환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영업이익 639억원, 2019년 248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판매는 예측 가시성이 예전보다 낮아진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의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7조5000억원, 2200억원을 기록했다. 기존의 시장 컨센서스(추정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건설·상사부문의 매출액은 6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다만 건설부분 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1512억원을 기록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