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31일 에스오일(S-Oil)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보다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으로 기존 보다 6.7% 상향 조정했다.  

KB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KB증권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추정치)를 넘은 매출 5조2118억원, 영업이익 5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376% 증가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실적 상승은 정유 및 윤활유사업의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면서 “이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직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에도 매출액 5조2818억원, 영업이익 40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9%, 9.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만 석유사업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감소한 1,938억원 (OPM 4.7%)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원유수요 증가와 중국의 산업용 수요회복, 그리고 높은 배당수익률을 고려하면 여전히 매력 있는 투자대상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