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 “BNK금융지주,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투자의견 중립”

IBK투자 “BNK금융지주,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투자의견 중립”

기사승인 2017-11-02 09:54:15

IBK투자증권은 2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자산건전성 악화와 순이자마진(NIM) 하락에 따른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제시했다. 

IBK투자증권 김은갑 연구원은 “BNK금융의 3분기 연결순이익은 1556억원으로 기존 전망치 대비 7.3% 떨어졌다. 이자이익은 전망치와 비슷했으나 충당금비용이 컨센서스 대비 25% 증가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2분기에는 철강업체 1개의 법정관리로 대규모 비용이 발생했다면 3분기에는 여러 중소형업체에서 충당금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성장정체는 부산·경남지역 경기부진으로 대출감소의 영향이 컸다”면서 “그룹 NPL(부실채권) 비율이 1.21% 직전 분기 대비 3bp(1bp=0.01%p) 상승했고 연체율이 직전 분기 대비 22bp 올랐다. 신규 부실과 기존 부실채권의 악화로 자산건전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자산건전성 악화는 향후 이익개선을 더디게 할 여지도 있다”면서 “향후 실적개선이 있더라도 대형 은행주 대비 이익모멘텀이나 ROE(자기자본이익률) 상승 정도가 약해 상대적으로 투자매력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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