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대우건설, 카타르 등 해외사업 손실 여파…투자의견 중립”

KB증권 “대우건설, 카타르 등 해외사업 손실 여파…투자의견 중립”

기사승인 2017-11-03 09:02:36

KB증권은 3일 대우건설에 대해 “중기적 관점에서 해외부문 원가율 안정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HOLD)을 제시했다.

KB증권 장문준 연구원은 “2016년 말 대규모 해외부실 처리 이후 불과 3분기 만에 카타르 고속도로 (1450억원)와 모로코 SAFI 발전소 (230억원) 등에서 대규모 손실반영이 이루어지면서 영업이익 및 지배주주순이익(895억원)은 시장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주택부문의 양호한 이익률이 유지되고 있고 향후 KDB산업은행의 대우건설 매각 추진 관련 일부 모멘텀이 존재할수 있겠지만 이번 실적을 통해 해외잔고의 원가율 안정화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대우건설의 강점인 주택사업은 현 상황을 유지하고 있고 그동안 약점이던 강남권 수주에서도 신반포15차, 과천1단지 등 신규수주에 성공했다”면서 “최근 입주한 서초푸르지오써밋의 성공은 대우건설의 주택입지를 보다 강화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2017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1조원 (+9.9% YoY, -0.5% QoQ), 영업이익 1138억원 (전년 대비 16.6%)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KB증권은 대우건설 4분기 추정 실적은 매출액 3조4828억원(+29.0%), 영업이익 1393억원으로 전망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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