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2018년부터 3년간 군 금고 업무를 수행할 금융기관으로 농협은행을 제1금고로, 전북은행을 제2금고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각 분야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진안군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제안서를 심의 평가한 결과 합산 점수가 더 높은 농협은행을 제1금고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6개, 기금 4개를, 전북은행은 특별회계 4개, 기금 7개를 운영하게 된다.
특히, 진안군은 공정하고 투명한 금고 지정을 위해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 기준에 따라 지난 9월 29일 진안군 금고지정 및 운영 조례를 개정하고,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금융기관의 대내외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등 5개항, 19개 세부 항목에 대해 공정하고 심도있게 평가했다.
이항로 진안군수는 “금고는 군의 자금관리와 운용 기능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의 동반자로서의 역할도 수행해야 한다”며 “금고로 지정된 양 기관은 군정 발전과 주민복지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며, 군민의 이용 편리성 증진에도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진안=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