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청정 남원 미꾸리 6차산업화 기지개

남원시, 청정 남원 미꾸리 6차산업화 기지개

기사승인 2017-11-06 13:03:37


전북 남원시 농업기술센터가 2018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 시·군 창의사업에 공모 선정됐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해양수산부 소관 공모 사업인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사업에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등 국가 예산을 적극 확보해 남원의 특화 사업인 미꾸리 사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있다.

이러한 국비 확보 노력에는 현재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 중인 무환수 미꾸리 대량생산 기술 연구가 바탕이 되고 있다. 무환수 미꾸리 대량생산 기술은 미생물을 이용해 사육수를 환수하지 않으면서 미꾸리를 출하 단계까지 키우는 기술로 남원 미꾸리 생산의 최대 난제였던 생존율 향상과 양식 기간 단축 문제를 해결할 기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무환수 미꾸리 대량생산 기술 1차 평가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확인했고, 현재 지속적인 보완 시험 연구로 2018년에는 기술을 정립할 예정이다.

또한 남원시는 남원산 미꾸리 대량 생산과 이를 통한 남원 추어탕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사업의 기초 단계인 남원산 미꾸리 생산이 낮은 생존율과 3년 간의 긴 양식 기간 등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로 소득이 낮아 포기하는 농가들이 생겨나면서 생산량이 부족해 2차 산업인 가공 산업과 3차 산업 등으로 이어지지 못해 사업 전반에 어려움이 뒤따랐다.

이에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완성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무환수 미꾸리 대량양식 기술을 농림축산식품부 시·군 창의사업비를 투자해 2018년까지 완성하고 2019년 기술의 효용성을 농가 단위의 시범 사업을 통해 검증할 계획이며 2019년부터 2020년까지는 완성된 기술을 양식을 원하는 농가에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효율적으로 전수해 전문 미꾸리 양식농가를 20개소 이상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지리적표시제, 지리적 증명표장, 추어탕 신메뉴개발 등 남원 미꾸리와 추어탕 관련한 배타적인 권리를 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사업과 남원 미꾸리 및 추어탕 체험 행사까지 추진할 계획으로 미꾸리 생산 연구부터 가공, 체험 관광까지 아울러 전국 어디에도 없는 남원 만의 특화 사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 이환중 소장은 “추어 산업은 남원만의 특색있는 사업으로 이미 활성화 되어있는 남원 추어탕 브랜드를 남원산 원료 생산과 지역 가공산업 육성과 연계해 6차 산업화를 도모해 남원 지역경제 향상에 이바지 하겠다”라고 밝혔다.

남원=유승호 기자 a2396b@kukinews.com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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