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하이투자증권 인수 확정…종금사 새 도약 계기

DGB금융지주, 하이투자증권 인수 확정…종금사 새 도약 계기

기사승인 2017-11-09 14:05:32

지방의 금융지주사 DGB금융지주가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하이투자증권 인수를 확정지으며 종합금융회사로 새롭게 도약한다.

DGB금융은 증권업 진출로 은행, 보험 외 증권, 자산운용 등 사업 포토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DGB금융지주는 8일 이사회에서 현대중공업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한 하이투자증권 지분 85.32% 인수 안건을 의결했다.

인수 가격은 하이투자증권 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 현대선물을 포함해 4500억원이다.

하이투자증권 대주주인 현대미포조선 이사회 의결 절차를 거친다. 당일 두 회사는 주식매매계약을 한다.

하이투자증권은 총자산 5조원, 자기자본 7000억원, 임직원 760여명을 갖춘 중형 증권사다. 수도권과 동남권 중심인 영업 네트워크와 고객 기반을 가지고 있다.

DGB금융은 증권업 진출을 계기로 기업공개(IPO), 회사채 발행, 인수주선 등 기업투자은행 업무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DGB금융은 DGB대구은행, DGB생명보험, DGB캐피탈, DGB자산운용, DGB유페이, DGB신용정보, DGB데이터시스템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여기에 하이투자증권까지 더하면 계열사는 8개로 늘어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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