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축구협회, 부적절한 행동 사과

콜롬비아 축구협회, 부적절한 행동 사과

기사승인 2017-11-11 15:33:51

대한축구협회가 콜롬비아 축구협회로부터 경기 중 발생한 인종차별 행위에 관한 사과 공문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콜롬비아 축구협회는 라몬 헤수룬 회장 명의로 공문을 보내왔다"라면서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콜롬비아 축구협회는 "한국을 방문한 콜롬비아 축구대표팀을 따뜻하게 맞이해주고 협조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그런데도 10일 열린 친선경기 도중 에드윈 카르도나 선수가 한국 선수들을 향해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에 관해 한국대표팀과 한국 국민에게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며 "이러한 행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의 승리를 축하하며, 내년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의 선전을 바란다"고 전했다.

사과 공문을 받은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오후 콜롬비아 축구협회에 회신 공문을 보냈다.

협회는 공문을 통해 "어제 경기에서 콜롬비아 선수가 불미스러운 행위를 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국제축구연맹(FIFA)이 최근 이러한 행위를 심각하게 다루고 있는 만큼, 해당 선수에 관해 콜롬비아 축구협회 차원의 적절한 조치가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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