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말자 빼빼로 데이....이리역 폭발사고 40주년 기념식 열려

잊지말자 빼빼로 데이....이리역 폭발사고 40주년 기념식 열려

기사승인 2017-11-11 18:59:17

빼빼로 데이로 기억되는 11월 11일은 그저 사랑과 웃음으로 기억되는 날보다 현대사의 아픔이 깃든 슬픈 역사가 먼저 기억되는 '이리역 폭발사고'가 발생된 날이다.

1977년 11월 11일 오후 9시 15분 당시 이리역 폭발사건이 40주년을 맞이했다.

당시 한국화약주식회사의 호송원 신무일 씨는 양초에 불을 붙여 화약상자에 세워 놓은 뒤 침낭 속에 몸을 묻고 잠에 빠져 미쳐 끄지 않은 촛불이 화약상자에 옮겨 붙어 대규모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다이너마이트가 터진 이리역은 깊이 15m, 직경 30m의 큰 웅덩이가 패였다. 객차·화물열차·기관차 등 30여 량 남짓이 파손됐고 철로가 엿가락처럼 휘어져버렸다. 당시 폭파사고 위력을 실감케한다.

이리역 폭발사고로 전라북도가 당시 집계한 인명 피해는 사망자 59명, 중상자 185명, 경상자 1,158명으로 총 1,402명이다. 

익산역 광장을 가득메운 추모 물결과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출연자들이 추운날씨임에도 행사장을 가득 메우고 4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익산=김완모 기자 wanmokim@kukinews.com

김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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