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17’에서 의료용 영상기기 풀라인업을 공개했다.

14일 LG전자에 따르면 MEDICA 2017에는 전 세계 70개국, 약 5100개 업체가 참가했다. LG전자는 병원처럼 꾸민 전시존을 통해 상담실, 진료실, 응급실, 수술실, 방사선실 등 각 의료 현장에 최적화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환자 상태를 판단하는 진단용 모니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모니터에 내장된 색상 측정 장비인 캘리브레이터(Calibrator)는 모니터를 오래 사용해 색상이 또렷해지지 않을 경우 색 표현 보정을 돕는다. 자기공명영상(MRI; Magnetic Resonance Imaging), 단층촬영(CT; Computed tomography) 등의 검사 결과도 정확하게 보여준다.

모니터에는 화면의 밝기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백라이트 기술이 적용됐다. LG전자는 오랜 시간 모니터를 쳐다봐도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화면 떨림 현상도 방지했다.

작년에 공개된 임상용 모니터(모델명: 27HJ712C),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DXD; Digitalized X-Ray Detector, 모델명: 17HK700G, 14HK701G), 수술용 모니터(모델명: 27HJ710S) 등 의료용 영상기기도 함께 전시됐다.

한편, MEDICA 2017은 오는 16일까지 열린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