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우승팀 정해졌지만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K리그 클래식, 우승팀 정해졌지만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K리그 클래식,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기사승인 2017-11-16 18:04:42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마지막 38라운드가 18일(토)과 19일(일) 열린다. 전북 현대가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지만, 아직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티켓과 클래식 잔류를 위한 치열한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정규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두고 수원과 울산이 경쟁한다. 3위 수원(승점 61점)이 유리한듯 보이지만 마지막 상대가 전북이다. 반면 4위 울산(59점)은 비교적 약체로 평가되는 강원과 맞붙는다.

인천, 전남, 상주는 승강플레이오프를 피하기 위해 경쟁한다. 윤일록, 손준호는 도움왕을 위해, 이근호, 이재성, 조나탄은 MVP 수상을 위해 마지막 경쟁에 돌입한다.

잔류경쟁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팀은 9위 인천이다. 인천은 38라운드 11위 상주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인천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잔류를 확정지을 수 있다. 올 시즌 전적은 인천이 2승1무로 우세하다. 만약 상주가 승리하거나 무승부로 끝난다면, 10위 전남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봐야 승강플레이오프의 주인공을 알 수 있다.

도움왕 경쟁도 볼거리다. 현재 윤일록(서울)과 손준호(포항)이 각각 12개의 도움을 기록해 도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도움을 추가한다면 단독 도움왕 타이틀을 노릴 수 있다. 만약 두 선수의 도움 수가 동률인 채로 시즌을 마치게 되면 경기 출전수, 출장 경기시간을 차례로 비교하여 덜 출전한 선수가 도움왕의 영광을 차지하게 된다.

MVP도 안갯속이다. K리그 클래식 MVP후보에 오른 이근호(강원), 이재성(전북), 조나탄(수원) 모두 38라운드 경기에서 MVP 수상을 위한 불꽃을 태운다는 각오다. 

이근호는 올해 강원으로 이적하여 36경기 8득점 9도움으로 활약, 강원의 스플릿A(상위스플릿) 행에 큰 공헌을 했다. 전북의 이재성은 8득점 10도움으로 프로 데뷔 이래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전북의 리그 우승을 도왔다. 수원의 공격수 조나탄은 4경기 연속으로 멀티골을 넣는 등 물오른 득점감각을 과시하며 현재 리그 22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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