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남은 문제는 임시거처의 빠른 정비·확보 그리고 수능의 현명한 관리”

“이제 남은 문제는 임시거처의 빠른 정비·확보 그리고 수능의 현명한 관리”

이낙연 총리, 경북 포항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안 의결

기사승인 2017-11-20 14:13:56

제2차 포항지진 관계장관회의 및 제64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주재

“두 번째 포항지진 관계장관회의 및 제64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지 엿새째입니다. 여진의 횟수는 경주에 비해 적다고 하지만, 오늘 아침에도 3.6규모의 여진이 발생해 안심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제 남은 문제는 임시거처의 빠른 정비, 확보 그리고 수능의 현명한 관리 등등이겠습니다. 또 하나가 있다면 우리가 지진에 대해서는 익숙하지 않은 국가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안전수칙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느냐라든가 하는 등등의 문제가 계속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건물의 내진설계와 같은 문제는 시일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입니다. 한꺼번에 모든 걸 다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러나 필요한 것은 단계별로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포항지진 관계장관회의 겸 제64차 중앙안전관리위원회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교육부·과기정통부·국방부·행안부·문체부·환경부·국토부·해수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산업부·복지부·중기벤처부 차관, 방통위 상임위원, 원자력안전위원장, 기상청·문화재청·경찰청·소방청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16일 오전 개최된 제1차 관계장관회의의 후속조치를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 행정안전부는 ‘포항 지진피해 수습상황 및 향후대책’, 교육부는 ‘11.23 안정적 수능시험 시행을 위한 범부처 지원 대책’, 국토부는 ‘이재민 주거지원대책’ 등을 보고했고, 포항시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안을 심의·의결했으며 신속히 피해조사 및 복구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11월 23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고, 시험장 변경으로 인한 학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시 수송 수단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재민에 대한 신속한 주거지원을 위해 확보된 160채 주택에 즉시 입주토록 하고, 가용주택을 추가 확보해 이재민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기로 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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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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