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최근 인천 영흥도 낚시어선 전복사고를 계기로 낚시어선 안전실태 특별점검에 나섰다.
시는 지난 7일과 11~12일 세 차례에 걸쳐 해경, 선박안전기술공단, 수협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관내 낚시어선 20척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출항신고 절차 준수, 안전설비 비치 여부, 승선원 정원 초과 여부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 4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개선 지시를 내렸다.
구중모 시 해양수산과장은 "낚시 어선 사고는 선주의 안전 불감증과 무리한 운항을 요구하는 낚시객의 요구가 맞물리면서 늘어나는 추세"라며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주와 낚시객들의 안전의식 개선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