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 선출…여야 “상생·협치 기대”

김성태 한국당 신임 원내대표 선출…여야 “상생·협치 기대”

기사승인 2017-12-12 19:11:57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6월 지방선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신임 김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위원총회’에서 과반 기준 득표수인 55표를 얻었다. 친박 홍문종 의원과 중립 한선교 의원을 앞질렀다.

원내대표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는 수도권 출신 재선인 함진규(경기 시흥갑) 의원으로 선정됐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정견발표를 통해 “한국당의 당면과제는 첫째도 둘째도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우는 것”이라며 “이기는 야당으로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여·야는 자유한국당 새 원내지도부를 향해 축하인사를 건네며 상생과 협치를 당부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2일 서면 브리핑에서 “한국당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성태 의원과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된 함진규 의원에게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원내 동반자로서 정쟁이 아닌 상생과 협치를 통한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은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국정농단의 책임 있는 세력으로 국민에게 낙인 찍혀있는 현실에서 혁신의 길을 잘 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던 제1야당의 모습이 변화해 대화와 타협의 생산적인 국회, 완승도 완패도 없는 대안을 내세우는 국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조미르 기자 m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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