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 무섭게 고공행진 했던 신라젠의 주가가 이달 들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거래일 만에 26% 이상 주가가 떨어진 것이다.
20일 신라젠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900원(-5.81%) 하락안 7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전일 보다 1900원 올랐으나 다시 하락 마감한 것이다.
신라젠 주가는 12월 이후 뚜렷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1일 10만8400원이었던 주가가 14 거래일 만에 2만8900원(-26.66%) 감소한 것이다.
신라젠은 그동안 기업의 실적 대비 주가가 고평가 받아왔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제약·바이오업종의 성격 상 기업의 재무상황과 실적 보다는 미래가치에 기대감이 크다는 우려에서다. 반면 일각에서는 항암 신약에 대한 임상 과정(임상3상)을 고려할 때 충분히 의미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