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수입액 전년보다 60% 폭증…15년만에 최대치

담배 수입액 전년보다 60% 폭증…15년만에 최대치

기사승인 2017-12-30 15:51:40


올 한해 담배 수입액이 전년보다 60% 넘게 폭증하면서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직접 소비재인 담배 수입액은 1억9996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수입액인 1억2410만 달러보다 무려 61%(7586만 달러)나 늘어난 것으로 2002년 2억6195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15년 만에 최대다.

담배 수입액은 올 하반기 들어 매달 2500만 달러 내외로 늘고 있다는 점에 비춰보면 올 한해 전체 수입액은 2억 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담배 수입액 증가에는 올해 인기를 끈 궐련형 전자담배가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아이코스의 전용담배 '히츠' 생산국인 이탈리아로부터 수입한 담배가 전무했으나 올해 1∼11월에는 3062만 달러나 됐다. 올해 늘어난 담배 수입액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다.

국가별로 보면 인도네시아(원산지 기준)에서 수입한 액수가 458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3606만 달러)이 두 번째를 차지했다. 다음이 이탈리아, 영국, 중국, 프랑스 순이었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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