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소형가전 키워드 'M.A.P'

2018년 소형가전 키워드 'M.A.P'

기사승인 2018-01-03 17:28:06

지난해 가전업계의 이슈 중 하나는 소형가전의 성장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모니터에 따르면 2016년 소형가전∙가구의 보유율이 61.8%로 2년 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났으며, 소형가전∙가구를 이용하는 사람은 지금보다 많아질 것이라는 응답도 85.6%에 달했다. 

특히 1인가구의 증가와 ‘욜로족’의 등장, 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 증가, 삶의 질 추구로 뛰어난 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제품에 대한 선호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태리 스타일 가전 스메그(SMEG)코리아는 2018년 소형가전 키워드로 ‘M∙A∙P’를 제시했다.

세부 키워드는 ▲미니멀한 디자인과 간편한 기능(Minimalism) ▲ 중요해진 소형가전 사후 서비스(After service) ▲공간에 개성을 부여하는 수단(Personality)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M(Minimalism)은 미니멀한 디자인과 간편한 기능을 의미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최소한의 것을 추구하는 미니멀 라이프(Minimal Life)가 국내에 확산되면서 가전∙가구 시장에서도 단순하고 간결한 디자인과 기능적인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2015년 전 세계 소형가전 시장은 698억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9% 성장했다.  집에서도 전문가처럼 요리하고 싶어하는 소비자와 인테리어 열풍과 함께 주방을 아름답게 꾸미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스메그, 다이슨 등의 제품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A(After Service)는 사후 서비스다. 스메그코리아의 경우 프리미엄 소형가전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한 사후 서비스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반죽기와 커피머신과 같은 소형가전을 구입한 소비자들에게도 대형가전에만 제공하는 무료 출장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입가전이 국내 기업 위탁을 통해 AS나 배송정책을 시행하는 것과 달리 배송부터 엔지니어, 상담직원까지 스메그코리아의 정직원으로 채용하여 서비스 품질향상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P(Personality)는 인테리어 소품처럼 공간에 개성을 부여하는 수단이라는 뜻이다. 트렌드모니터가 지난 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집의 의미’ 및 ‘홈 인테리어’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7.8%가 홈 인테리어를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소형가전 업체는 냉장고 컬러 교체 서비스, 나만의 냉장고를 만들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등 인테리어 변경 시, 또는 평소 개인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스메그는 올해 착즙기에 이어 핸드블렌더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소형가전과 주방가전 제품군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스메그코리아 관계자는 “소형가전 구성을 기존 4종에서 올해 7종까지 확대하고, 유럽과 다른 국내의 전력 기준과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한국형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소형가전에 관심이 높은 신혼부부 및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여 접점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