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2번째 단추를 꿰었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과 계약했다.
LG 트윈스는 5일 메이저리거 윌슨과 총액 80만 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윌슨은 2015년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데뷔, 3시즌 활약하며 42경기 8승10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했다. LG 구단은 “타일러 윌슨은 선발투수로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이 검증된 선수다. 안정된 제구와 변화구 구사 능력도 뛰어나다. 우리 팀 선발의 한 축으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윌슨은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0-91 마일에 그치지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메이저리그에서도 9이닝 당 볼넷이 2개로 볼넷과 삼진 비율이 좋은 편에 속한다.
LG는 소사와 윌슨으로 외국인 투수 구성을 완료했다. 외국인 타자와는 마지막 협상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