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협위원장 신청 논란에 "다음 총선서 대구 지역 출마 않겠다"

홍준표, 당협위원장 신청 논란에 "다음 총선서 대구 지역 출마 않겠다"

기사승인 2018-01-09 01:00:00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 공모 신청과 관련해 "제가 대구에 내려온 게 대구를 본거지로해서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지 대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그래서 대구에 내려오더라도 다음 총선 전에 그 지역구에는 훌륭한 대구의 인재를 모셔다 놓고 출마토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사실 초·중·고등학교를 전부 대구에서 나와서, 대구에서 정치를 한 번 해보는 게 소원이었다"면서 "이번에 대구에 빈자리가 있어서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의 이날 발언은 대구 북구을 당협위원장 신청을 놓고 당 일각에서 '험지 출마하는 희생 정신을 보여야 한다'는 비판론을 의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홍 대표는 오는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단순히 지방자치단체장과 시도의원을 뽑는 선거가 아니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라며 한국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는 "대구는 이 나라를 건국하고 5000년 가난을 벗어나게 한, 산업화를 이루고 민주화를 이룬 중심세력"이라며 "대구는 저들(더불어민주당)에게 뺏겨서는 안 되고, 넘겨줘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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