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서성환 선대 회장 15주기 추모식

아모레퍼시픽, 서성환 선대 회장 15주기 추모식

기사승인 2018-01-09 10:47:59

아모레퍼시픽그룹은 9일 장원기념관과 전국의 사업장에서 창업자 서성환 선대 회장 영면 15주기 추모식을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추모식을 통해 창업자의 뜻을 기릴 예정이다.

이날 전국의 아모레퍼시픽 사업장 임직원은 사내 추모 방송을 실시한다. 아모레퍼시픽 원로 임원 30여 명은 고인의 추모 공간인 경기도 고양시 소재 장원기념관을 찾아 선영을 참배한다. 이번 주에는 신임 팀장급 직원들의 장원기념관 방문이 이어진다. 

지난 2일에도 아모레퍼시픽그룹 신본사에서 열린 2018년 시무식 이후에는 아모레퍼시픽 현직 임원이 참여한 추모식이 실시됐다. 추모식에서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신본사 준공 인가증’과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한 ‘3억 달러 수출의 탑’이 봉정됐다. 

2003년 1월 9일 타계한 장원(粧源) 서성환 선대 회장은 창업 이래 아모레퍼시픽을 일구어낸 창업자다. 대한민국 화장품 역사의 선구자로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창업자의 의지는 아모레퍼시픽의 소명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1945년 개성에서 창업한 서성환 선대 회장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에 사업의 기틀을 세웠으며, 아모레퍼시픽을 한국 화장품 산업을 이끄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17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성환 선대 회장이 준공한 신관 위치에 신본사를 건립하기도 했다. 

한편, 전국의 아모레퍼시픽 사업장 구내식당에서는 점심시간에 선대 회장의 창업 정신이 깃든 추모 음식, ‘장떡’이 제공된다. 장떡은 서성환 선대 회장이 겪은 해방과 6∙25 전쟁 전후의 힘겨운 시기를 함께한 음식으로, 여러 어려움을 돌파하며 사업을 일궈낸 아모레퍼시픽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상징한다. 

아모레퍼시픽은 "추모식을 통해 창업자 정신을 계승하고, 2018년에도 ‘원대한 기업(Great Brand Company)’을 향한 아름다운 항해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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