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희비’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희비’

기사승인 2018-01-11 16:51:21

11일 정부의 중소혁신기업 육성 방안(코스닥 중심의 자본시장 혁신방안)이 발표되면서 국내 증시 대표 지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닥은 정부 정책 효과로 인해 전 거래일 대비 2.11% 상승하며 200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84[p(0.47%)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11% 상승한 852.51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00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달성한 것이다. 

이날 기관은 코스닥 시장에서 2155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샀다. 개인은 1899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6억원 매수세로 보합을 유지했다. 

주목할 점은 기관 투자자 가운데 금융투자가 1000억원 이상 주식을 매수했다.

코스닥 지수 상승세로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3.7%), 셀트리온헬스케어(+10%) 주가 상승으로 지수 랠리에 견인했다. 이어 바이로메드(3.05%), 로엔(+1.5%), 메디톡스(+5.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대주주 주식 매도로 논란이 일었던 신라젠(-1.33%)은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코스닥 상승세와 반대로 전 거래일 대비 11.84p(0.47%) 내린 2487.91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옵션 만기일 영향으로 사흘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299억원어치를 주식을 매도하며 지수 하락에 견인했다. 개인은 3176억원, 외국인은 583억원의 주식을 사들였으나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대장주인 삼성전](-1.23%), SK하이닉스(-0.41%)도 4거래일째 내림세를 보였다. 이어 POSCO(-1.61%)와 NAVER(-1.19%), 삼성바이오로직스(-1.00%)도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 10위권 기업 가운데 LG화학(1.20%)과 KB금융(2.58%)만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전날보다 0.1원 오른 107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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