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시가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13억2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노후경유차(800여대)의 조기 폐차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배출가스 저감장치가 부착되지 않은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를 유도해 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서다.
지원대상 차량은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경유자동차 ▶수도권에 2년 이상 연속 등록된 경유자동차 ▶운행차 정밀검사의 배출허용기준 이내인 자동차 ▶한국자동차환경협회의 성능검사 시 정상가동 판정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이나 저공해 엔진 개조 사실이 없는 자동차 ▶최종 소유기간이 보조금 신청일 전 6개월 이상인 자동차 등이다.
지원금액은 차종과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차량가액을 기준으로 지급되며(저소득층의 경우 10% 추가지원), 사업예산 소진 시 조기에 마감된다.
신청절차는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서 보조금 지급 확인서를 발급받고 2개월 이내에 폐차 말소 등록 후 보조금 지급청구 서류를 자동차환경협회에 제출하면 된다.
박정애 김포시 환경정책과장은 “대기질을 개선하고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중점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상차량 소유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올해 노후경유차 저공해화를 위해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사업 및 저공해 엔진개조 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