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투자자의 원화 환급요청을 일주일 지연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빗썸측은 최근 환급요청이 몰리면서 절차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7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투자자 A씨는 최근 가상화폐 하락세가 이어지자 보유하던 가상화폐를 정리하고 지난 11일 340만원을 출금 요청했다.
이에 빗썸은 회사 내부 문제를 이유로 환급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16일 자동 출금 조치했다.
빗썸 관계자는 “출금 요청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출금 요청이 평소보다 5배 이상 늘어나 지연됐던 부분이다”면서 “현재 정상적으로 환급 처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