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문 대통령 "MB, 노무현 죽음 거론…분노 금할 수 없다"

[전문] 문 대통령 "MB, 노무현 죽음 거론…분노 금할 수 없다"

기사승인 2018-01-18 11:02:04

청와대가 이명박 전 대통령 성명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18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전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 보복을 운운한 것에 대해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 전 대통령이 청와대가 정치보복을 위해 검찰을 움직이는 것처럼 표현한 것에 대해서 "이는 우리 정부에 대한 모욕이며 대한민국 대통령을 역임하신 분으로서 말해서는 안될 사법질서에 대한 부정이고 정치 근거를 벗어나는 일"이라고 표현했다.

이 전 대통령은 17일 서울 삼성동 사무실에서 검찰 수사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 전 대통령은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보수궤멸을 겨냥한 정치공작이자 고 노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다"며 "짜맞추기식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궁금하면 나에게 물으라"고 말했다.

다음은 청와대 입장 전문.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성명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리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직접 거론하며 정치 보복 운운한 데 대해 분노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마치 청와대가 정치보복을 위해 검찰을 움직이는 것처럼 표현한 것에 대해 이는 우리 정부에 대한 모욕이며 대한민국 대통령을 역임하신 분으로서 말해서는 안될 사법질서에 대한 부정이고 정치 근거를 벗어나는 일이다 라고 말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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