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화재 대참사’ 피해자 진료비‧장례‧심리치료 지원

‘밀양 화재 대참사’ 피해자 진료비‧장례‧심리치료 지원

기사승인 2018-01-28 12:54:51

밀양 세종병원 화재 대참사에서 부상 입은 사람들이 진료비, 장례비, 심리치료 등을 지원 받는다.

밀양 화재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환자들의 치료에 문제가 없도록 진료비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중상환자 9명과 경상환자 137명, 자택 귀가 환자 5명 등 151명은 인근 29개소 의료기관에서 진료받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우선 피해 환자에 대해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제공할 계획이다. 환자의 본인부담금 및 비급여 비용은 밀양시에서 지급보증을 한 뒤 추후 세종병원과 보험사에 치료비가 청구되는 식이다.

또 피해 가족을 대상으로 공무원 일대일 전담 인력을 지정해 장례식을 개별적으로 우선 진행한 뒤 밀양시에서 장례비를 부담한다. 장례 기간 동안 유가족에게는 공가주택 37호(매입임대 다세대 27호, 국민임대 아파트 10호)가 임시거처로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11개 병원, 9개 장례식장, 1개 합동분향소의 유가족 및 부상 입원환자 125명을 대상으로 심리회복 지원도 진행된다. 전문의 및 정신건강 전문요원이 부상자 입원 병원을 순회하며 ‘부상자 트라우마 케어’ ‘유가족 정서적 지지 및 상담’ 등을 진행한다.

지역 방송국과 협의해 밀양 현장 심리지원단 및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24시간 상담 전화를 진행한다는 안내 자막을 송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한편 밀양 대참사 중상환자 중 1명은 상태가 호전되어 경상으로 재분류, 전원 조치 됐다. 또 자택 귀가자 중 1명은 추가 진료를 통해 경상환자로 분류돼 입원 조치 됐다.

중상환자 중 1명이 추가 사망하면서 전체 사망자 수는 38명으로 증가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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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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