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이 미얀마 기업 흐투(HTOO)그룹과 농기계 할부금융 등 다각적 사업협력에 나선다. 흐투그룹은 금융(은행,보험), 농업, 유통, 식품, 항공, 건설 등에서 약 26개의 계열사를 운영하는 미안마 재계 최대 기업이다.
NH농협금융이 지난 26일 미얀마 재계 1위 그룹인 흐투그룹과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
농협금융은 흐투그룹과 1단계로 농기계 유통과 연계한 금융사업협력을 우선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금년 1분기까지 사업추진TF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2단계로 흐투그룹의 은행, 보험 등 금융자회사와 다각적 금융협력사업을 확대하기로 추가 협의했다.
농협금융은 흐투그룹과 사업협력 MOU체결로 농협파이낸스 미얀마의 사업 외연이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협파이낸스 미얀마는 16년말 양곤지역에 자본금 30억원으로 설립된 소액대출회사로, 영업개시 초년도에 활발한 사업 추진으로 소액대출취급액이 급성장했다. 지난해 말 500만불의 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또한 농협금융은 흐투그룹에 농협경제지주 계열사인 농우바이오와 종자 유통·판매사업 협력도 전개토록 주선함으로써 금융이 실물을 이끌어가는 범농협 글로벌 시너지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