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화재 참사’…사망자 또 1명 늘어 39명 숨져

‘밀양 화재 참사’…사망자 또 1명 늘어 39명 숨져

기사승인 2018-01-29 09:30:57

 

지난 26일 경남 밀양시 가곡동 세종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80대 할머니가 병원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

현재까지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총 39명이다.

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50분께 이번 화재로 다친 A(86)씨가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밀양시와 경남도청 등에 이번 화재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이들의 합동분향소가 차려져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사망자들의 장례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본부를 마련했다.

수사본부는 병원 1층 응급실 내 탕비실 천장에서 최초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밀감식하고 있다.

또 이처럼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연기 확산 경로, 화재 당시 일부 입원환자가 결박돼 있었던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이어 불이 난 일반병원과 요양병원에 불법증축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 이번 화재와 연관성 여부에 대해서도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번 밀양 세종병원 화재는 40명이 숨진 2008년 경기 이천 냉동창고 화재 참사 이후 1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화재 참사다.

밀양=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강승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