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KRX300지수 공개, 코스피 금융주·경기소비재주 주목”

한국투자증권 “KRX300지수 공개, 코스피 금융주·경기소비재주 주목”

기사승인 2018-01-31 09:39:07

한국투자증권은 한국거래소가 지난 30일 KRX300지수에 편입될 종목을 공개하면서 코스피 중형 금융주와 경기소비재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KRX300 도입으로 인해 수혜를 받을 그룹은 코스피 중형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편입 종목을 상장시장과 시가총액 기준으로 나눴을 때 시가총액 1조~4조의 코스피 상장주가 총 110종목(36%)에 달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그동안 코스피200에 편입되지 않은 종목들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관들이 KRX300을 벤치마크로 삼은 상품을 출시하면서 해당 종목들에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반면 기존 코스피200이나 코스닥150 편입 종목들의 경우 이미 패시브 자금이 유입된 상태라 수혜를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앞서 이달 30일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코스닥 우량기업 300개로 구성된 KRX300 지수 편입예정 종목을 확정 발표했다. 

코스피 237종목(시가총액 비중 91.1%), 코스닥 68종목(시가총액 비중 8.9%) 등 총 305개 종목이 선정됐다. 

산업군별 구성종목은 자유소비자 57개, 산업재 47개, 정보기술·통신서비스 44개, 헬스케어 42개 순이다. 시총비중으론 정보·통신(40.1%), 금융·부동산(12.7%), 자유소비재 (10.9%) 순으로 조사됐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