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청장 이용표)이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로 만든 교통사고 위험지도(Risk Map)를 활용해 주민존중 교통안전 활동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 지도는 교통경찰업무관리시스템(TCS)에 저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취약요소별 많이 발생하는 지역‧시간대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지난 5년간 도내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특히 교통사고 발생 건수 대비 사망사고 비율이 높은 항목인 ‘취약요소’는 보행자‧노인‧이륜차로 조사됐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교통사고는 연평균 1만2870.8건이 발생했으며, 연평균 389.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보행 사망자는 연평균 145.2명, 65세 이상 노인사망사고는 연평균 165.2명, 이륜차 사망사고는 연평균 7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남경찰청은 교통사고 위험지도를 활용해 교통사고 발생 유형‧시기‧특성 등에 따라 맞춤형 교통안전 대책을 수립해 효율적으로 경찰력을 배치하고, 홍보와 단속 등 교통안전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사고 위험지도로 교통안전 시설물 개선에 우선순위를 정할 수도 있고 위험지역에 맞는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해 교통사망사고 감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