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전 만찬 때 디저트로 나온 철조망 초콜릿, 제가 싹 먹어치웠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평창올림픽 개막식 전 만찬 때 나온 디저트 철조망 초콜릿 평가와 함께 평창올림픽 개막을 축하했다.
박원순 시장은 9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평창올림픽, 그 성대한 막이 올랐습니다. 남과 북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했고, 남과 북의 아이스 하키선수가 함께 성화를 들었습니다.”라며 “역시 추웠습니다. 평창이 겨울올림픽의 최적지임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뜨거웠습니다. 영하의 추위도 우리의 가슴까지 얼어붙게 만들지 못했습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올림픽에 도전하기 위해 4년간 피땀 흘리며 기다려온 선수들, 평창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오랜기간 한 마음으로 도전하고 준비해온 강원도민들, 그리고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온 국민과 전 세계의 마음이 기다려온 순간입니다. 역대 올림픽 중 가장 작은 개최지라고 하는 평창은 결코 작지 않았습니다. 올림픽 성공과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이 모이고 모여 평화의 큰 바다를 이루었습니다.”라고 칭찬했다.
또 “올 겨울은 유난히 추웠습니다. 겨울은 추워야 농사가 잘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경기장 설질(雪質)이 최고라고 합니다. 평창올림픽에서 선수들의 기록풍년을 기대해봅니다. 전 세계에서, 특히 북한에서 특별한 손님이 많이 오셨습니다. 한반도에 평화의 풍년이 오길 기원합니다. 이제 평창을 즐기고, 평화는 살려나갑시다! 축제는 즐기고, 평화를 만드는 우리 모두가 진정한 챔피언입니다.”라고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