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교직원, 6년간 1억 6000만원 모아 의료비 지원=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하 병원) 교직원들이 6년째 불우환자 의료비 지원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에 따르면 교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일정액을 공제하는 방식으로 6년간 기부금 1억6000만원을 모아 202명의 환자를 도왔다고 22일 밝혔다.
2012년부터 이어지는 의료비 지원에는 현재 462명의 교직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지난해에는 3100만원을 모아 43명의 환자를 도왔다.
병원 관계자는 “교직원들의 도움에 대해 환자들은 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보내온다”며 “병원에서 허리통증으로 1년여간 입원치료를 받은 한 환자는 ‘의료비 지원과 응원 덕분에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나눌 수 있는 사람이 꼭 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의료비 지원 담당인 김민지 사회복지사는 “2018년에도 더 많은 교직원들의 사랑과 나눔 실천이 고군분투하는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으로 전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한양대병원 ‘2018년 상반기 정년·명예퇴임식’ 개최=한양대학교병원이 22일 신관 6층 세미나실에서 ‘2018년 상반기 정년·명예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이광현 병원장, 김혁 부원장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 및 많은 교직원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한양대학교병원에서 봉직하는 동안 쌓은 공로를 인정해서 참석한 14명의 정년·명예퇴임자 모두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이광현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은 한양의 역사이자 저력이었고, 지금의 한양이 있을 수 있었던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앞으로도 따뜻한 마음과 변함없는 깊은 애정으로 항상 한양의 든든한 가족으로 남아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감염재난 대비 모의훈련’ 실시=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하 병원)이 콜레라, 메르스 등과 같은 신종 감염병 발생을 대비한 ‘감염재난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감염 재난 가상 상황에 맞춘 실전 훈련으로 진행됐다. 모의 훈련 시작과 함께 병원은 즉시 재난 대비 매뉴얼을 가동했다. 매뉴얼에 따라 음압텐트를 설치하고, 환자를 빠르게 분류, 이송하는 등 실제 감염 재난 상황을 연출했다. 훈련을 통해 직원 모두가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철저하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김기택 병원장은 “국민들이 지켜본 바와 같이 재난은 예고 없이 발생한다”며 “반복된 훈련만이 위기로부터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힘을 키운다”고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앞으로도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각종 재난에 대비해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갖춰 소중한 생명을 지켜낼 수 있도록 전 교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병원은 최근 감염, 화재 등 의료기관의 대형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올해 ‘환자 안전관리’를 가장 우선 순위에 놓고 각종 재난 및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실전 훈련 및 직원 대상 안전관리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실시한 감염 재난 훈련 뿐 아니라, 소방훈련도 강화해서 진행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3년 연속 COPD 적정성 평가 1등급=인하대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평가에서 3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16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료를 시행하는 전국 6470개 의료기관을 평가했다. 평가지표는 ▲폐기능검사 시행률 ▲지속방문 환자비율 ▲흡인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비율 등 총 7개이다. 평가 결과는 평가지표의 점수를 종합해 5등급으로 구분된다.
김영모 병원장은 “인하대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호흡기 공공전문진료센터 및 인천금연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호흡기질환 치료의 중심병원이라는 자부심으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안전과 신뢰의 가치를 제공하는 의료문화를 구축하는데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만성폐쇄성폐질환이란 유해한 입자나 가스의 흡입에 의해 폐에 비정상적인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이로 인해 폐 기능이 저하되고 호흡곤란을 유발하게 되는 호흡기 질환이다. 폐기종, 만성 기관지염 등이 여기에 속한다. 보통 흡연이 주된 원인이다. 증상이 심해질수록 심각한 호흡곤란을 겪고,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뉴고려병원, 복지부 2주기 의료기관평가 인증 획득=의료법인 인봉의료재단 뉴고려병원이 김포/강화지역 급성기병원 최초로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 인증원으로부터 ‘2주기 의료기관 인증(2.1버전)’을 획득했다.
의료기관인증제도는 병원 내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조사기준을 달성한 의료기관에 대해 4년간 유효한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뉴고려병원은 이번 2주기 인증 획득을 통해 2018년 2월 7일부터 2022년 2월 6일까지 인증 마크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뉴고려병원은 ▲감염 관리 ▲환자 진료전달체계 ▲안전보장 활동 ▲지속적 질 향상 ▲안전한 시설 및 환경관리 등 13개 분야 549개의 2주기 인증 조사항목을 기준으로 병원 전 분야에 대한 현장조사를 수행했다. 조사 결과 환자의 안전과 양질의 의료서비스 수준 등 모든 기준을 충족해 2011년 1주기 인증에 이어 2주기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2주기 인증은 감염관리 기준이 더욱 강화된 ‘2.1버전’으로 실시됐는데, 김포시에선 뉴고려병원이 최초로 획득했다.
병원 관계자는 “시설 및 장비를 교체하고, 의료진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감염관리 교육 및 환자안전 사고, 심폐소생술 등의 교육을 분기별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유인상 의료원장은 “가장 안전해야 될 병원이라는 공간을 정작 환자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며 “2주기 인증을 통해 환자안전과 특히 감염관리 부분에 대한 현장조사와 기준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은 만큼 더욱더 지속적으로 환자에게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