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소식]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수술로봇 다빈치 Xi 도입 外

[병원소식]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수술로봇 다빈치 Xi 도입 外

기사승인 2018-03-07 10:20:40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수술로봇 다빈치 Xi 도입=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 가장 최신버전의 수술로봇인 제4세대 다빈치 Xi를 도입하고 지난 5일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했다.

로봇수술은 로봇의 팔과 카메라가 환자 몸속에서 움직이며 수술하는 수술 시스템이다. 수술 집도의는 외부의 조정석에 앉아 3차원 입체영상으로 10배 확대된 수술부위를 보면서 사람의 손보다 더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 팔을 조작해 수술을 진행한다. 절개 부위를 최소화해 흉터가 적고 출혈이나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복강경 수술로 닿기 힘든 좁고 깊은 부위까지 접근이 가능하고, 손떨림 없이 미세한 조작이 가능해 완벽에 가까운 초정밀 수술을 할 수 있다.

다빈치 Xi는 이전 모델인 Si시스템보다 기능과 편의성이 대폭 업그레이드된 가장 최신의 수술로봇으로 보다 복잡한 수술이 가능하다. 네 개의 로봇 팔이 사람의 손목 관절과 비슷하게 움직이면서 정교한 수술을 가능하다. 특히 Si에 비해 로봇팔의 길이는 늘어나고 굵기는 얇아져 더 쉽고 정확하게 병변을 다룰 수 있다. 내시경 렌즈 바로 뒤에 카메라를 설치해 실제와 흡사한 초고화질의 3D 영상정보를 제공하여 의료진의 시야확보가 용이해졌다. 또 4개의 로봇 팔이 움직이는 각도가 커져 로봇의 위치 변경 없이도 더 넓은 부위를 수술할 수 있는 장점도 가졌다.

다빈치 Xi 의 도입과 함께 병원은 외과와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전문 의료진과 전담 간호사로 구성된 로봇 수술 센터를 개소했다. 센터에서는 정밀 검사 후 로봇수술이 효과적인 환자들에 대해서 로봇 수술 상담 및 수술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립선암,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두경부암, 식도암등 다양한 암 수술부터 담낭질환, 신장질환, 난소 및 자궁질 탈출증 등과 같은 양성 질환에서도 로봇 수술이 시행된다.

로봇수술센터장을 맡은 주선형 외과 교수는 “로봇 수술이 아직은 보험 적용이 안 되어 환자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면이 있지만, 최소침습수술이 이뤄짐에 따라 수술 결과가 만족스럽고 수술 후 빠른 회복 등의 이점이 있어 환자의 만족도 측면에서 로봇수술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국가적인 보험급여에 대해서도 논의되고 있는 만큼 환자들의 비용적 부담이 줄어든다면 보다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강동경희대병원은 로봇시스템의 도입이 다른 병원보다 다소 늦었다. 그러나 그동안 많은 준비를 했고, 중증도 높은 수술을 진행해 왔던 만큼 모든 교수들의 역량을 모아 최상의 결과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공단 일산병원, 치매의 이해 건강 강좌 개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오는 9일 오후 4시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치매로 고생하는 환자 및 보호자들을 위한 건강 강좌를 실시한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성숙한 뇌가 후천적인 외상이나 질병 등의 원인에 의해 손상돼 기억력 감소와 함께 지능, 학습, 언어 등의 인지기능과 행동, 정신기능의 감퇴를 초래하는 뇌 질환으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가장 대표적인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해 뇌졸중에 의해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 파킨슨병 치매, 우울증치매, 만성 알코올 혹은 간질환등으로 유발된 치매 등이 있으며, 이 중 원인이 뚜렷하고 치료가 가능한 원인에 의한 치매는 원인을 제거 혹은 교정해주면 뚜렷한 증상의 호전을 보이게 되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경과 김종헌 교수는 “흔히 치매의 경우,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치매는 한 가지 질환이 아니고 수없이 많은 질환에 의해 초래될 수 있는 현상이다. 조기에 발견해 그 원인을 제거하면 치매를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며 “증세를 조절하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매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병원을 방문하여 이에 대한 정밀한 평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강좌에서 김종헌 교수는 치매의 원인, 증상, 치료, 예방법 등 환자 및 보호자를 비롯한 일반인들이 알아 두면 좋을 치매에 관련된 지식을 알기 쉽게 설명할 예정이다.

강의 참석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되며, 강좌 후 희망자에 한해 심폐소생술 교육도 실시한다.

 

◎NMC, 2018년도 상반기 신규 간호사 교육 성료=국립중앙의료원(이하 NMC)이 올해 새로 입사한 간호사 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도 상반기 신규 간호사 교육’을 마쳤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5일까지 2주간에 걸쳐 의료원 9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신규 간호사 교육에는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태움 문화를 예방하고 근절하자는 의미에서 동료애와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5년 후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고 목표 세우기’, ‘원지동 시대의 주역은 우리’ 등 주제에 따라 서로 생각하고 의견을 나눠보는 팀 별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도 시행됐다.

NMC 정기현 원장은 “신규 간호사 교육은 실질적으로 의료 현장에서 해야 할 업무와 상황 대처 및 적응 능력을 익히는 첫 단추로써 그 필요성과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며 “기본에 충실하며, 서로 존중하는 문화와 배려를 이끌어 간호사로서 행복감을 높이고 다함께 같이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유익한 교육시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3월 건강강좌 개최=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이 ‘수면의 날’ 기념 건강강좌를 비롯해 지역주민을 위한 3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분만법·산전체조·수유 등에 대한 교육’은 오는 10일과 24일 오후 3시 분만실(본관 5층) ▲‘대장암 교실’은 14일 오전 11시 외과 회의실(본관 8층 82병동) ▲세계 수면의 날 특강 ‘건강한 수면리듬, 건강한 삶’은 16일 오후 5시 순의홀(별관 지하 1층) ▲‘황사, 미세먼지’는 20일 오후 12시 30분 순의홀(별관 지하 1층) ▲‘월경전 증후군, 생리통’ 특강은 26일 오후 1시 순의홀(별관 지하 1층) ▲‘대동맥 박리란 무엇인가?’는 30일 오후 1시 30분 순의홀(별관 지하 1층)에서 열린다. ‘월경전 증후군, 생리통’ 특강 참석자는 비만도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건강강좌는 사전 접수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상세정보는 홈페이지(http://www.schmc.ac.kr/bucheon)의 ‘행사 안내 - 3월 원내 건강강좌 종합안내’를 참조하면 된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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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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